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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멀 피어> 줄거리,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 해리성 정체감 장애

by 알부자1000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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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라이멀 피어> 포스터

 

오늘은 반전영화의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영화인 <프라이멀 피어>를 소개 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1996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아도 전개가 탄탄하게 잘 짜여져 있고, 뭔가 예스럽다거나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줄거리(반전내용 포함)을 이야기해드리고, 영화를 빛나게 만들었던 배우들 중 다중인격 장애를 연기한 에드워드 노튼에 관하여 소개하고 또 다중인격 장애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프라이멀 피어>의 줄거리

프라이멀 피어(1996)는 윌리엄 딜(William Diehl)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그레고리 호블릿(Gregory Hoblit)이 감독한 흥미진진한 법정 스릴러입니다. 영화는 유명세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을 다루는 숙련되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변호인 마틴 베일(리차드 기어 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베일은 시카고에서 인기 있는 대주교 러시먼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켄터키 출신의 수줍음 많고 말을 더듬는 19세 소년 아론(에드워드 노튼 분)을 변호하게 되는데, 그는 피범벅이 된 채로 현장에서 도망쳐 나온 채 발견되어 그의 혐의는 거의 확실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베일은 사건을 더 깊이 조사하면서 대주교를 둘러싼 수많은 부패와 학대정황을 발견합니다. 러시먼은 아론을 포함하여 취약한 청소년을 성착취하고 학대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러면서 아론의 살인 동기까지 명확해져 보였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충격적인 반전이 전개됩니다. 대화 중에 아론은 로이라는 이름의 폭력적인 또 다른 성격을 드러냅니다. 로이는 공격적이고 계산적이며 수년간의 학대에 대한 복수로 대주교를 죽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폭로로 인해 베일은 아론이 일반적으로 다중 인격 장애라고 불리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를 앓고 있다고 의심하게 됩니다.

베일은 아론의 정신 질환을 바탕으로 그가 심리적 상태로 인해 살인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방어책을 마련합니다. 절정의 법정 장면에서는 로이가 등장해 증인을 위협하고 공격하는데, 이는 다중인격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법원은 정신 이상 탄원을 받아들이고 아론은 결국 무죄를 선고 받게 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결말이 드러납니다. 아론은 애초에 정신병이 없었으며, 원래 아론의 성향은 만들어진 것이고 잔인한 로이의 셩격이 실제 그의 성격이며 그 모든것이 연기였다는 것을 베일이 대화 속에서 알게 됩니다. 베일은 사건에서 이겼으나, 씁쓸하게 법원을 빠져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

아론과 로이에 대한 에드워드 노튼의 묘사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원래 이 배역은 처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갔었지만, 그가 거절하여서 에드워드 노튼이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말더듬이에 대한 부분은 설정이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에드워드 노튼이 그 캐릭터를 연구하고 순수하고 어리숙한 아론을 표현하기 위하여 오디션 때에  말더듬이 연기를 했고, 그것이 좋아서 그대로 영화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로이의 잔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여러가지 애드립도 많이 했따고 합니다. 그런 정도로 에드워드노튼은 캐릭터에 대하여 연구를 많이 많이 하고 연기에 혼신을 다 하였고, 그것이 작품의 성공과 그의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당시 상대적으로 무명이었던 에드워드 노튼은 아론의 온순한 태도와 로이의 위협적인 페르소나에 섬뜩한 진정성을 부여했습니다.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그의 능력은 영화의 완성도와 관객의 몰입도를 더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그의 연기로 에드워드 노튼은 골든 글로브 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부문에서 아카데미 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그러한 그의 열연 덕분에 빠르게 주연배우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에 대하여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서 아론은 갑자기 다른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인격인 로이가 나왔을때를 기억하지 못하면서 그가 정신질환인 해리성 정체감 장애, 보통 다중 인격 장애라고 알려진 그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이 질병에 대해서 궁금해진 저는 조금 더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란, 한 개인 내에서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성격 상태나 정체성이 존재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정체성은 서로 다른 이름, 특성, 기억, 행동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특히 유아기의 심각한 외상에 대한 대처 메커니즘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영화와 연관지어 살펴보면 아론은 온화한 성격과 폭력적이고 지배적인 로이 사이의 명확한 전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환은 스트레스나 감정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론은 로이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성격 상태 간 기억 상실증과 일치합니다영화에서는 대주교의 아론 학대가 해리 상태의 발달에 기여했음을 시사합니다.

이 영화의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대한 묘사는 극적인 영화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설정되었는데, 실제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는 질병 자체가 매우 드물며 이 장애를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은 폭력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인격 간의  전환은 일반적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법정에서 갑자기 로이가 나와서 공포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일은 실제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화가 너무 재밌었고, 특히나 그 반전 마지막 장면 아론이 당황해하다가 갑자기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로이가 되는 그 장면은 시간이 아주 오랫동안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반전을 알고 보아도 너무 재미있는 영화 프라이멀 피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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